미국의 비영리재단인 ‘미주동북아교육문화재단(Northeast Asia Foundation for Education & Culture)'은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서 ‘라선 어린이의 집’을 운영하는 등 대북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의 이우용 대표는 특히 북한 어린이들이 건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미주동북아교육문화재단은 지난 99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재단으로 현재 북한 라진 선봉 특구에 ‘라선 어린이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연변과학기술대학교의 운영과 평양과학기술대학 건축사업을 후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북한 함경북도 회령에 빵공장 재정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의 이우용 대표는 지난 2000년 12월 ‘라선 어린이의 집’을 개원해 현재 약 600명의 북한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우용: 북한은 식량사정이 제일 급하니까 물론 어른들도 먹어야 하지만 특히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영양실조가 되면 발육하는데 장애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북한 어린이들을 먹이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 달 전 회령의 한 탁아소를 방문했던 일도 소개했습니다.
이우용: 특히 식량이 부족한 아이들, 탁아소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영양상태도 안 좋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또 덥고 있는 이불들이 너무 낡아있다든가...
이우용 대표는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점심 한 끼 값으로 쓰는 10달러가 북한에서는 어린이 한 명이 한 달 동안 먹을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서 특히 북한 어린이들이 제대로 먹고 건전한 인재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반드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주동북아교육문화재단은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백두산 인근 양강도 대흥단 군내 탁아소 어린이 2만5천명과 함경북도 온성지역 어린이 2만명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우용 대표는 앞으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중국에서 식량을 구입해 북한으로 싣고 가 직접 식량을 배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무료로 식량을 지원해 주는 단체의 도움을 받아 특히 북한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식량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그간 대북식량지원 사업에만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면서 평양 과학기술대 건축 후원비용 등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수백만 달러의 대북 지원을 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1년 남한에 사회복지법인 ‘꿈,희망,미래 재단’을 설립해 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재미 사업가 출신 스티브 김(Steve Kim: 한국명 김윤종) 씨도 ‘미주동북아교육문화재단’을 도와 북한 고아원과 탁아소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는 회령의 빵공장 재정비 비용과 그 운영비, 또 인근 고아원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양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