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최영윤 choiy@rfa.org
현재 태국에 있는 탈북자 수는 이민국수용소내 탈북자와 떠도는 탈북자를 포함해 6,7백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5% 이상이 여성 탈북자로 추산됩니다.
이처럼 여성 탈북자 수가 많은 것은 탈북 과정에서 거치는 중국 등 제 3국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적응하기가 쉽다는 것이 이유 중의 하나라는 분석입니다. 서울대 진미정 교수입니다.
진미정: 북한 여성들이 탈북했을 때 제 3국에서 직업을 구하기가 남성에 비해서 용이하고 전문 브로커들도 여성들을 탈북시키는 것이 남성 보다 용이하고 나중에 브로커 비용 받는데도 수월하다는 것이
중국 등 제 3국의 유흥업계이나 서비스업계, 혼인시장 등에서 탈북 여성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것도 탈북 여성들의 증가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미정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이들 탈북 여성들은 한국에 들어와서 취업할 경우, 탈북 과정에서 종사했던 일과 유사한 일용직 등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거의 10년 돼가는 이애란씨는 주위에서 알고 지내는 탈북 여성들 가운데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 경우는 드물다고 말합니다.
탈북자 이애란 씨: 여자들이 와서 하시는 일이라는 게 별로 없다. 파출부나 식당일이나 서빙하지 않으면 할 게 없어요
실제로 최근에 서울대 진미정 교수가 남녀 탈북자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11명의 탈북 여성 가운데 정규직을 가진 경우는 10% 정도 일용직의 경우는 18%를 차지했습니다.
이와함께 일하며 벌어들인 근로소득이 주소득원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여성의 경우 34%로, 58%라고 답한 남성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이 때문에 늘어나는 탈북 여성들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직업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진미정 교수입니다.
진미정: 장기적인 전망에서 자기의 커리어를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런 면에서 직업 훈련도 현실성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