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달러 외자 유치로 건설될 라오스 수력발전소 전력 태국에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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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동준 seoul@rfa.org

변변한 자원없이도 개방 정책을 펴고있는 라오스는 이번에는 수력 발전소의 전기를 인근 국가인 태국에 수출하게 됨으로써 개방 정책을 보다 효울적으로 수행하게 됐습니다.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있으면서도 만성적 에너지난으로 수출은 고사하고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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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남태운 댐이 건설될 메콩강 전경 - RFA PHOTO/이동준

동남아시아의 태국은 이웃 국가인 버마, 라오스, 캄보디아 사이에서 국력이 가장 강한 국가로 일명 “바트화 경제권”이라 일컫습니다.

바트는 태국의 화폐를 말하며 이 만큼 태국은 구매력이 큽니다. 다시 말하면 태국에서 얼마만큼의 물건을 수입하느냐에 따라서 이웃 3개국의 국가전체 경기가 호황을 누리느냐 불황을 격느냐의 갈림길에 서게됩니다.

이런 태국이 최근 라오스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사들이겠다는 양해각서를 라오스측과 서명해 라오스 정부는 물론 라오스 국민들을 흡족하게했습니다. 전력을 팔아 외화가 들어 오면 그만큼 라오스 국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질 것이란 기대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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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전경 - RFA PHOTO/이동준

태국은 5천메가 와트의 전력을 2015년까지 라오스로부터 구입하기로 했고 추가로 2천메가 와트 또는 그 이상의 전력을 라오스가 태국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라오스 자원부 보사이캄 장관이 밝혔습니다.

라오스는 이미 7백 메가와트의 전력을 태국에 송출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라오스 메콩강에 건설되는 제2 남태운 댐이 완공되면 1만8천 메가 와트를 더 공급한 수 있을 것이라고 방콕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와 태국등의 외국자본 11억 달러가 투입되는 “제2 남태운 댐”은 세계은행에서도 인정한 자연친화적인 댐입니다. 태국은 또한 버마에서도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전력을 수입할 예정이었지만 댐 건설로 인한 자연파괴을 걱정하는 환경단체와 군부 독제를 지원한다고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인권단체의 반발로 버마로부터의 전력수입을 일단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야스 바스티 태국 에너지 장관은 라오스와 태국은 형제국가이지만 한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라오스는 공산국가이고 태국은 75년간 민주주의를 지킨 나라일 것이라며 태국이 라오스로부터 전력을 구입하는 것이 계기가 돼서 라오스가 더 빠른 개방정책을 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