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최근 북한의 지하교회 신도 수는 약 13만 5천명, 지하교회 수도 1천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대북 선교단체는 북한 선교시 가장 어려운 점은 북한의 유일 독제 체제를 지탱하며 주민들 뇌리에 박혀있는 주체사상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서 4년째 북한 선교를 위한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는 ‘북한선교학교’를 열어온 북한내륙선교회는 지금까지 재미한인 10여명을 북한 선교의 현장으로 내보냈습니다. 북한내륙선교회의 임현석 목사는 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북한사회의 특성상 실제 북한 선교활동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임현석: 대표적으로 북한 자체는 공식적으로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 중에 하나라는 것과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나라 전체가 일종의 정치가 종교화된 사회지 않습니까.
임목사는 특히 북한 김일성, 김정일로 이어지는 유일 수령체제를 떠받쳐온 주체사상이 북한 주민들의 마음 속 깊이 뿌리잡고 있어 이걸 극복하며 선교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현석: 그것이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들의 머리와 삶 자체에, 모든 개인과 조직에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이해해야만 북한 선교는 실질적으로 북한 선교를 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체사상은 북한에서 70년대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난 뒤 원래는 ‘혁명과 건설 사업의 주체는 인민이며 그 추진체도 인민’이라는 개념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김일성, 김정일 수령체제를 지탱하는 식으로 변질돼 있으며, 북한 주민들에게 일종의 사이비 종교로까지 자리잡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북한 부문 담당 연구원도 2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의 주체사상이 얼마나 북한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잘 설명했습니다.
연구원: (Some people were maybe speculating that with the famine and the economic difficulties that North Korea's having that the propagation of Juche would not be as intense but we found that it has maintained the intensity.)
일각에선 기근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북한이 과거처럼 강력하게 주체사상에 대해 선전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저희가 조사해 본 결과 실제론 주체사상의 강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 22년간 남한과 미국에 선교회를 두고 북한 선교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모퉁이돌 선교회의 이삭 목사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지하교회 신도는 약 13만 5천명이며, 지하교회도 1천개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삭 목사는 지하교회가 종국엔 북한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세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