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단체, 한반도 평화 위해 연방의원들 접촉

0:00 / 0:00

앵커: 미국 내 한인 민간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지지를 얻기 위해 연방 의회 의원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의 최광철 대표는 지난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루 코레아(Low Correa) 연방 하원의원,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연방 하원의원을 차례로 만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등 꾸준히 연방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다양한 의원들과의 접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만남을 통해 함께 이야기 하고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광철 대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한반도 평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 의원들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셔먼 의원은 민주참여포럼과의 만남에 앞서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미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회담의 공식 의제로 상정해 달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미 셔먼 의원과 미주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그가 이 문제와 관련한 서한을 보낸 데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광철 대표: 지난 9월에, 공식집계 10만에 달하는 미주이산가족 상봉이 문제라고 브래드 셔먼 같이 영향력 있는 분들께 편지를 전달했는데 감사하게도 연방하원 아태소위 소속 두분 의원의 사인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셔먼 의원은 한국의 이산가족은 21번의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있었던 반면 미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이산가족을 상봉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산가족들의 고령화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미북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제로 다뤄달라는 요청을 서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차기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셔먼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앞으로의 그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최 대표는 밝혔습니다.

미주민주포럼은 앞으로 정치인들의 후원회 활동 등을 더욱 폭넓게 펼쳐가면서 미주 한인들의 정치적 관심도 함께 고취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