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인지도자들 워싱턴에 모였다

MC:

미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차세대 한인 지도자 700여 명이 지난 24일과 25일 워싱턴 디시에 모여 한미 양국관계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남가주대학(USC) 아태리더십센터(소장 이제훈)가 주관한 차세대 한인 리더십 프로그램 넷캘(NeTKAL) 모임에는 24일 밤 워싱턴 디시 소재 내셔널 빌딩 뮤지엄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차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미국사회에서 뿌리 내리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와 엘레나 차오 전 노동부 장관 그리고 전 현직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인 하워드 고 연방 보건부 차관보가 기조 연설했습니다.

한덕수 대사는 차세대 지도자 모두가 자랑스럽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활동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차세대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가주대학(USC)의 아태리더십센터 이제훈 소장은 넷캘은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해 6개월 동안 지도자 양성 교육을 시켜 사회에 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훈 소장의 설명입니다.

이제훈 소장:

우리는 차세대 지도자 발굴을 위해 6개월 동안 지도자 양성 교육을 하는데 한인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교육을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했다가 네 번째는 뉴욕. 다섯 번째는 워싱톤 디시에 와서 8월에 끝났어요. 오늘 축제와 지도자 총회는 그때 왔던 발제자와 참가자 펠로우들이 다시 다 모이는 거예요. 또한, 이뜻에 동조해서 미국 전역에서 그리고 런던 싱가포르 등에서 700명 이상이 모이는 거예요. 참가 조건은 1.5세이에요. 각 분야에 탁월한 지도자면서 한인사회에 관심 있는 분들만 엄선해서 초대했습니다.

25일 메이플라워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회의는 한미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교 실무자들과 정치 경제 분야의 한인 지도자 등 200 여 명을 초대해 한인 정치력 신장 방안과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했습니다.

넷캘 5기로 참가한 변호사인 디나 차 씨는 이번 총회는 한인 차세대가 미래에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를 위한 논의를 했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함께 일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표를 둔 모임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이제훈 소장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한인 지도자 수백 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것은 한인 지도자 연결망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넷캘로 시작된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넷갤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 1기 펠로우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100 여 명의 지도자를 배출했습니다.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넷캘 5기 펠로우에는 에스더 이 상무부 국장, 프랭크 엄 국방부 법률관, 베티 정 국제개발처 법률부 보좌관, 캐서린 신 유엔 사무총장실 법률관 등 24명이 지난 3월 선정돼 지도자 양성과정을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