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양성원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탈북자들을 활발히 돕고 있는 비정부기구 ‘핼핑 핸즈 코리아(Helping Hands Korea)'의 팀 피터즈(Tim Peters) 대표는 최근 북한의 국경경비대가 저격용 총(sniper rifle)으로 무장하는 등 크게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지난 2일 탈북자 일가족 4명이 작은 나무배를 이용해 목숨을 걸고 일본까지 탈출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I think this is one case where the desperation was very clear...)
이번 일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이고 필사적인지를 보여주는 한 예일 뿐입니다. 물론 목숨을 걸고 배로 일본까지 와 크게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지만 이들 외에도 목숨을 걸고 필사적으로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배경은 경제난으로 식량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북한 정권의 폭정이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북한 주민들은 육체적 고통 외에도 김정일 정권의 사상통제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받고 있고 이것이 이들을 목숨을 걸고 탈북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최근 특히 북한 쪽에서 중국 국경에 대한 감시가 크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혹시 관련해서 알고 계신 것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We even have much evidence in the last few month, the North Korean border guards are beginning to patrol that border with dogs and even sniper rifle...)
최근 몇 달 전부터 북한 국경경비대가 경비견과 함께 심지어 저격용 총(sniper rifle)으로 무장하고 국경을 순찰하고 있다는 여러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총은 러시아제 드래곤노프(Dragunov) 계열 저격용 총으로 최대 800미터에서 1000미터 떨어져 있는 탈북자를 조준해 사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북한 쪽 뿐만 아니라 중국 쪽에서도 국경 지역에 무인 카메라와 첨단 열 감지기, 또 동작 감지기 등을 설치해 탈북자들의 월경을 막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탈북자의 중국 유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북한 국경경비대의 저격용 총에 의해 탈북자가 사살된 경우가 있었습니까?
(All I am saying to you is that North Korean border patrol are carrying highly specialized sniper rifle within the last 4 or 5 month...)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약 4-5개월 전부터 북한 국경경비대가 고성능 저격용 총을 가지고 순찰에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밤 시간에 그 총소리를 중국과 북한 국경지역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가 그 총에 사살된 것을 직접 목격하진 못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모습으로 예전에는 북한 국경경비대가 그런 저격용 총까지 가지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최근 태국과 라오스 국경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탈북자 상황은 어떻습니까?
(That situation of course is also difficult. Because Thai government seems to continue to become less and less welcoming of the refugees...)
물론 그 곳 상황도 어렵습니다. 특히 태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점점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아직까지는 태국을 통해 탈북자들이 제3국으로 갈 수 있지만 앞으로 태국 정부의 탈북자 관련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동남아시아 지역 미국 외교공관이 적극적으로 탈북자들을 돕지 않고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그 곳에 탈북자와 관련해 도움을 청했지만 여러 차례 거절당한 적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