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장명화 jangm@rfa.org
북한에 대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이 미국민간재단에 의해 이뤄집니다.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미국의 지원여부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개선이 이뤄지게 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시되는 미국 민간단체의 북한 건물들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의 실시책임은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노틸러스 연구소'가 맡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미국 조지 건드재단으로부터 5만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이 지원금은 북한의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량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피터 헤이즈 노틸러스 연구소장이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Peter Hayes: (Unfortunately, there are many humanitarian buildings in Pyongyang in desperate need of energy efficiency upgrades...)
불행하게도, 평양에는 에너지 효율개선작업이 필요한 건물이 너무 많습니다.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주는 겁니다.
이 사업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며 6개월간 지속됩니다. 헤이즈 연구소장은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 지원금을 받아, 북한에서 신축되는 건물들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그린 빌딩 (green building) 건설 기술을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린빌딩’이란 에너지를 절약하는 목적으로 설계, 시공, 그리고 유지에서 자연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을 말합니다.
헤이즈 연구소장은 이를 위해 북한기술진이 중국이나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 두 국가의 관련시설에서 에너지 효율 기술과 표준에 관한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Peter Hayes: (...there are excellent facilities and very knowledge people in China and Vietnam in particular...)
중국과 베트남에는 훌륭한 에너지 효율시설과 전문기술인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과 비슷한 유형의 건물들이 있어놔서, 북한 상황에 적용하기가 용이합니다. 농업이나 정보기술같은 분야를 배우러 미국에 오고 있지만, 이 분야만큼은 굳이 미국에 오지 않아도 돼서, 현재로서는 북한기술진의 미국방문계획은 잡혀있지 않습니다.
앞서 노틸러스 연구소는 지난 2000년 북한 평남 온천군에 2대의 관개용 펌프를 설치했으며, 1998년에는 온천군 서해안 지역에 7기의 소형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북한과 꾸준한 에너지 협력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