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유와 평화를 위한 기도회 개최

0:00 / 0:00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자유주간’ 행사 닷새째인 27일 탈북자들과 북한을 위한 기도회가 워싱턴 인근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많은 탈북자들과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hillip-200.jpg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필립 벅 (Phillip Buck) 목사 - RFA PHOTO/노정민

워싱턴 인근의 폴스 처치(Falls Chucrh)에 위치한 폴스(Falls) 교회에서는 북한과 탈북자들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저녁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기도회에는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 인권운동가 필립 벅 목사와 최영훈 씨를 비롯해 남한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밖에도 국제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open doors)의 칼 뮐러 (Carl Moeller) 박사와 중국, 일본계를 포함한 현지 미국인들까지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과 자유를 향한 하나 된 뜨거운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기도회에서는 김정일 정권의 붕괴와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자유,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과 탈북자, 거리를 헤매는 꽃제비에 이르기까지 북한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이 기도제목으로 거론됐습니다. 시종일관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던 미국 민간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많은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했음을 강조했습니다.

Suzanne Scholte: (Totally about N. Korea, we just want to pray for people rise up in the land to free from the terrible slavement, Kim Jong-Il, we want to take God, please heal the land...)

"오직 북한을 위한 기도회였습니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정권의 억압 통치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바라고, 북한 땅을 치유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변화되어서 더 이상 북한 주민들이 고통받지 않게 해 달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prayer_meeting-200.jpg
북한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 - RFA PHOTO/노정민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감옥에 1년 이상 갇혔었던 한국계 미국인 필립 벅 목사도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과 남한, 미국 등을 위해서 함께 기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Phillip Buck: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의미가 있고, 우리 민족이 빨리 하나 되고 탈북자가 다시는 굶주림과 죽음이 없도록 축복해 주기를 바라고 기도했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2002년에 탈북해 신학을 공부하면서, 남한에서 열방샘교회를 개척한 이성(가명) 전도사도 북한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에 울먹이면서 기도회가 끝난 후에는 목이 다 쉰 상태였습니다.

이성: 너무 감사했습니다. 북한에 있을 때는 미제 타도하자고 외치며 총을 쏘았는데, 여기에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 안에서의 사랑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한편, 기도회 중간에는 북한의 참상을 고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되기도 했고, 탈북자들과 북한 선교를 위한 헌금의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워싱턴-노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