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성결핵환자 증가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북한에서 내성 결핵 환자가 증가해서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 내 결핵환자에 대한 통계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 내 결핵환자들을 돕고 있는 유진벨 재단은 11월 정기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공개한 보고서에서 약을 투입해도 치료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내성 결핵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벨 재단이 돌아 본 평안남북도와 평양시, 남포시에 있는 결핵요양소만 해도 지난 방문 때보다 내성 결핵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거나 심지어 환자 전체가 내성 결핵에 감염된 요양소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진벨 재단 관계자입니다.

유진벨 재단 관계자: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는데, 거기 내에서 결핵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어떤 결핵 요양소 같은 경우는 거의 전부 다가 내성 결핵환자인 경우가 있구요.. 그런 환자들은 지금 거의 손을 쓸 수가 없거든요.

내성 결핵 환자가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는 일반 결핵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다른 내성 결핵 환자로부터 감염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내성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이 정밀 검사를 받고 환자마다 알맞은 약을 처방해야 하는데 북한의 의료현실이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성결핵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일반 결핵약보다 비싼 약을 투여해야 하는데 이런 약의 구입에 쓸 수 있는 돈은 한정돼 있어서 원하는 만큼의 의약품을 조달할 수 없다는 어려움입니다.

유진벨 재단 관계자: 내성 치료대책이 없구요, 환자에게 맞는 결핵약을 찾으려면 과정이 복잡해요 내성결핵 환자가 급격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거든요.

유진벨 재단은 여러 여러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찰과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서 북한 결핵 환자들을 치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