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남한 한국관광공사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는 미국 여행사인 지오그래픽 엑스퍼디션(Geographic Expedition)사와 함께 오는 8월과 9월 각각 두 번에 걸쳐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여행하는 관광상품을 미국 내에서 판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 지사의 이재경 지사장은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4월부터 판매중인 ‘남북한 동시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관광상품의 취지를 두 가지로 꼽았습니다. 첫째는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여행하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남한의 실상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남한 여행상품들은 중저가였지만, 이번 상품은 고가로 남한 여행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이 지사장은 ‘남북한 동시관광’ 상품은 대단히 값비싼 여행상품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여행상품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보통 남한 여행상품은 미화로 2천불을 넘기지 않지만 이번 상품은 그보다 거의 4배정도나 비쌉니다.
이재정: 이번 여행상품이 항공료를 제외하고서도 약 7천불 정도 되고요. 서울에서만의 지출경비가 한 3-4천불 이상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지사장은 이번 여행의 주요 고객층은 기본적으로 미국 국적자이며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세계에서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곳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호화판 관광상품의 미국내 판매를 맡은 지오그래픽 엑스퍼디션의 존 서그넷(John Sugnet) 영업·마케팅담당 부사장은 2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현재 34명의 미국인들이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자들 중에 한국계 미국인들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그넷 부사장은 8월 19일에 출발하는 두 개조는 11명씩 전체 22명이며, 9월 12일에 출발하는 1개조는 총 12명이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Sugnet: (It's good and we are happy.)
"현재까지 예약 상황은 대단히 좋아서 저희도 기쁩니다. 각 조별로 최대 16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예약율은 벌써 70%에 도달했네요."
서그넷 부사장은 이번 여행상품은 기존의 다른 관광상품과 차별된다고 강조했습니다.
Sugnet: (We've purchased premium seats for the game rather than the regular seats that people would normally seat...)
"저희 관광객들은 아리랑 축전을 일반석이 아닌 일등석에서 관람하게 됩니다. 또한 관람 중 간식거리와 물이 제공되는데, 북한에서 이런 것들은 고급스런 것에 들어갑니다. 남한 내 서울을 비롯한 여행지에선 별다섯개 짜리 고급호텔에서 묵게 됩니다."
10일 일정의 남북 동시관광 상품은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됩니다. 남한의 서울과 경주 등을 둘러본 후, 북한에서 사흘간 머물며 아리랑 축전의 매스 게임관람, 개성과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합니다. 상품의 가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약 6,600달러~7천달러에 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