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한 핵∙미사일 활동에 강한 우려…한미일 협력 강화”

서울-이정은 leeje@rfa.org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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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북한 핵∙미사일 활동에 강한 우려…한미일 협력 강화” 미국과 일본이 7일 화상으로 진행한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
미국 국무부 제공

앵커: 미국과 일본은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 이른바 ‘2+2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7일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그리고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화상으로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일 양국은 이날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회담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불법적이라고 말하며 북한이 지난 5일 감행한 미사일 발사를 언급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 중인 위협입니다. 우리는 이번 주 가장 최근의 발사를 통해 이를 다시 목격했습니다.

(The DPRK’s unlawful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pose an ongoing threat and we saw that again this week with the most recent launch.)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긴장 고조 행위와 더불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선 지금 있는 수단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새 수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일 양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등 최신 무기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미일 양국은 극초음속 위협 대응부터 우주기반 역량 발전까지 국방 관련 새로운 사안들에 대한 협력을 증진할 연구개발 협정을 맺을 것입니다.

(We are launching a new research and development agreement that will make it easier for our scientists for our engineers and program managers to collaborate on emerging defense related issues from countering hypersonic threats to advancing space-based capabilities.)

양국 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도 극초음속 대항 기술을 위한 앞으로의 협력에 초점을 맞춘 공동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5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무기가 극초음속미사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일 양국은 아울러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한일 북핵 수석대표도 이날 유선 협의를 가지고 북한의 지난 5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협의에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의사를 공식화한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편지를 보낸 시점 등과 관련한 의도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지난 5일 중국의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국가체육총국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사태 등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기자 이정은, 에디터 오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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