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뒤따르는 ‘포드 밴’ 포착…포드사 “북한에 판 적 없다”

워싱턴-김지수 kimjis@rfa.org
2024.02.29
김정은 뒤따르는 ‘포드 밴’ 포착…포드사 “북한에 판 적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드 트랜짓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앵커: 최근 조선중앙TV를 통해 미국 자동차 포드사의 제품으로 보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차량이 포착됐습니다또 한 건의 대북제재 위반이 드러난 겁니다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8일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

 

김정은의 전용 차량 독일사 벤츠 마이바흐 뒤에서 큼지막한 밴 두대가 양쪽에서 나란히 경호하듯 따라옵니다.

 

뒤를 따르는 차량은 미국사 포드(Ford)’의 트랜짓(Transit)’으로 추정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산 포드 차량을 어떻게 입수했을까?

 

북한에서 포드 차량을 입수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묻는 RFA의 질의에 포드(Ford)측 관계자는 포드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완전히 준수하며 북한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 차량들이 어떻게 북한에 반입되었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Ford fully complies with U.S.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and doesn’t provide products or services in, to or through agents of the country. How these vehicles were procured for use in and brought to North Korea is unknown.)

 

앞서 지난 2013고급차를 사치품으로 규정해 대북 반입을 금지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된 이후2017에는 모든 교통수단 반입 금지를 규정하는 등 북한의 제재 수위를  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도 북한 조선중앙 TV를 통해 김위원장의 벤츠 마이바흐 GLS 600’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노출되면서 지금까지 북한에 사치품이 끊임없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지난해 말김위원장뿐 아니라 전원회의 참석을 위해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 도착하는 북한의 최고위 간부들이 독일 벤츠 최고급 승용차인 벤츠 S클래스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돼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날 RFA 김정은은 자신이 대북제재를 우회할  있을만큼 충분히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말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북한은 전 세계의 물건에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포드 같은 미국산벤츠 같은 독일산 제품들에 말이죠. 그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모든 제재를 우회 할 수있는 자신의 힘과 접근 권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실제로 그들은 충분한 돈을 투자하면 선택적으로 제재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9년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는 김정은의 벤츠 마이바흐 2대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지난 2018 이탈리아네덜란드중국일본한국러시아 등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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