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대러제재 발표…“북한 개인도 포함”

워싱턴-김지수 kimji@rfa.org
2025.01.10
일본 새 대러제재 발표…“북한 개인도 포함” 10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처

일본 정부는 10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오는 23일부터 특수차량 엔진 부품음향기기 등 335개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러시아 개인 11단체 29은행 3곳을 자산 동결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회피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태국튀르키예 등 6개국 단체 31곳에 대한 수출 금지도 결정했습니다.

 

이번 제재 목록에는 북한 개인도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시리아에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의 부대표로 활동했던 림용혁이라는 북한 개인에게 자산 동결 조치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요 무기 수출업체입니다.

 

<관련 기사>

미일 외교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한미일 협력 재확인”

 

일본 외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일환”이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현재 국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일본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