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 확장억제운용연습서 북핵 억지·대응태세 성공적 논의”
2023.02.28
앵커: 미 국방부는 지난주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억지와 대응 태세에 대한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에 실시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성공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역량 앞에서 (한미) 동맹의 억지 및 대응 태세에 대한 다양한 접근에 대해 성공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We did conduct a successful discussion in regards to various approaches on the alliance deterrence posture and response posture in the face of the DPRK’s involving nuclear and missile capabilities.)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측은 확고한 협의 기제(mechanism)와 위기 시 의사소통(crisis communication), 정보 공유 및 공동 기획, 실행 등을 통해 확장억제를 계속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후속 훈련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는 현재로서 향후 훈련과 관련해 발표할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조태용 주미대사는 지난 2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주 한미 양국은 미 국방부에서 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한 데 이어 킹스베이 미 핵잠수함 기지를 최초로 방문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후속 훈련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라이더 대변인은 지난주 미국의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가 한국 부산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향후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국에 더 많이 전개될 것이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그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포함해 미 고위관리들은 확장억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에 미국 전략자산을 순환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