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핵 없는 한반도와 북 주민 자유 위해 노력해야”

워싱턴-지예원 jiy@rfa.org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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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한 스테니 호이어 미국 연방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한 스테니 호이어 미국 연방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AP

앵커: 미국 연방 의회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강력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연방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스테니 호이어 의원(메릴랜드)은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 비핵화와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호이어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정은 정권이 평양에서 권력을 쥐고 있고 한반도가 여전히 분단돼 있는 상황에서 북한인들의 자유와 자결권(self-determination)을 확보하려는 임무는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의 축복이 38선 이남에서만 누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의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여되고 헌신적인 파트너, 즉 협력자로 남고 그(한국의) 지도자들과 함께 협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와 북한에 갇힌 주민들의 진정한 자유와 기회를 가져올 평화를 위해 함께 분투(strive)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호이어 의원은 이 임무가 달성되기 전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방어 공약을 증진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아담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민주, 워싱턴)은 이날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전쟁에) 참가하고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면서 우리는 한국계 미국인, 우리의 참전용사들, 그리고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가족들에게 의회가 한 약속을 재확인(renew commitment)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민주, 뉴욕) 역시 트위터를 통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용감한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을 기억한다”며 “우리의 공유 가치는 계속해서 한미동맹과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는 한반도와 지역에 대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 간사인 테드 요호 의원(공화, 플로리다)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데 있어,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미국은 한반도의 잔혹한 독재주의와 억압에 계속해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공화, 아이다호)은 25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무기 시험, 여타 도발 등을 지속함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위의무에 변함없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하다”며 “지난 70년 간 (한미)동맹이 확대되고 깊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공화, 콜로라도)은 이날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상원 본회의 연설에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대북 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가드너 의원: 우리의 대북정책은 지난 수십 년간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은 북한을 억지하고 역내 안정을 유지하며 북한을 제외한 역내 모든 국가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조건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이어 미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모든 경제적, 외교적, 또 필요시 군사적 수단을 통해 북한을 억지하고 동맹국들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이아나 프레슬리(민주, 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70년이 지났는데도 한국전쟁은 계속해서 한반도 긴장을 불어넣고 수 천명의 가족들을 떼어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고 평화 및 치유, 그리고 전쟁으로 찢어진 가족들을 위한 통일을 전진시키기 위해 ‘한국전 종전 촉구 결의안’(H.Res 152)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 칸나(민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지난해 2월 미북 하노이 정상회담 직전 발의한 이 결의안은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비롯해 재미 한인 이산가족 상봉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미 고메즈(민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25일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미북 이산가족 상봉 필요성을 지적하는 기고문을 미 NBC방송에 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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