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러시아 방문… “한러 현안 논의할 것”

서울-이정은 leeje@rfa.org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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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앵커: 한국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지 나흘 만에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러시아의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포착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불과 지난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만난 김 차장은 이번 모스크바 방문은 한국과 러시아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양자 현안들이 있고, (올해가 한러) 수교 30주년인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 차장은 러시아 측과 남북 협력 또는 미북 협상 관련 문제들도 논의할지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방러 기간동안 북한 측 인사와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잘라 말하고 모스크바에서 2박 3일간 머문 뒤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 방문 중에 미국 유엔 특별정무 차석대사로 발탁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방한을 마치고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12일 웡 부대표가 김 차장과 같은 비행기로 이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에서 한국 정부 인사들과 남북 협력 및 북한 관련 문제들을 논의한 웡 부대표는 모스크바에선 러시아의 북핵 차석대표와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김 차장아 양국 간 논의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다른 상임이사국들, 즉 미국, 영국, 프랑스는 해당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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