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전면전 발발시 북 초토화 작전 수립 중”

서울-목용재 moky@rfa.org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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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한국 군 당국이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하면 북한의 핵심 군사 시설들을 개전 초기 초토화하는 작전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은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증강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육군이 ‘5대 게임체인저’라는 대북 군사 작전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작전은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선도적으로 활용해 전쟁 발발시 최단 시간 안에 북한의 전쟁 수행 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개념입니다.

육군은 19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개전 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압하고 한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상작전 수행 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은 작전 개념을 공개했습니다.

‘5대 게임체인저’는 한국 군이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의 탄도미사일 3종과 ‘공지기동부대’,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체계, 개인 첨단 전투체계를 의미합니다. 이같은 전력을 동원해 전쟁을 조기에 종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작전 개념의 핵심은 개전 초기 전술지대지 미사일과 현무 등 탄도미사일 3종을 동원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장사정포 진지를 초토화하는 겁니다. 적진 깊숙이 침투해 핵심시설을 파괴하거나 북한의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공지기동부대’와 ‘특수임무여단’도 ‘5대 게임체인저’의 핵심 요소라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해군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북한이 한국의 서북도서에 대한 도발을 감행하면 전면전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세적인 대북 작전 수행을 위한 전력 증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2020년대에 건조될 예정인 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과 차기 구축함 수척으로 기동함대를 조직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가 추가 도입되는대로 항공사령부가 창설될 예정이고 내년 2월에는 해군 본부에 탄도탄 방어체계과도 신설됩니다.

해상을 기반으로 한 대탄도탄·대지공격 능력, 대잠수함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해군이 보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엄 총장은 핵잠수함이 도입되면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항공모함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육군본부와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에는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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