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차관보 “미중 간 대북사안 협력 가능”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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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사진-연합뉴스

앵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 하와이에서 중국 외교 당국자와 가진 회담에서 대북 사안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에서 최근 북한 사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가 18일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하와이에서 기자들과 가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북한과 같이 상호 관심있는 분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제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이에 대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길 기대하고, 중국이 미국과 북한, 중국 3국간 군축 관련 대화에 긍정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 역시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핵보유 국가로서 불행한 결과를 막기 위한 대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대북 사안 대응에 대해 중국의 적극적인 관여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행동에 대한 중국의 우려와 미중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분명 양국 간 협력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 역시 협상장으로 돌아와 그들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북 사안 대응에 대해) 미중 간 큰 이견이 없었다”며 “양국 간 협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대북 대응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도훈 본부장이 방미 기간 긴박해지는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미국 측에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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