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국무차관보 “북 핵무기 여전히 생산 추정”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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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주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는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18일 오전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주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는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청문회 동영상 캡쳐

앵커:  미국의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18일 오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코리 가드너 상원 의원(공화∙콜로라도)이 북한의 핵무기 생산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가드너 의원이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느냐고 묻자 스틸웰 차관보는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추정한다(I assume they are. Yes)”고 답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의 핵무기 수를 묻는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는 별도의 장소에서 말하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최대한의 압박이 여전히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냐는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 ‘자기가  알기로는 그렇다(As far as I know, that’s true. Yes)’고 답변했습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할 때까지 어떤 대북 제재도 해제되지 않는 것이냐는 가드너 의원의 질문에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의 정책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오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동아시아·태평양 내 미국의 이익과 2020 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참석해 북한의 위협 제거를 최우선적인 외교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해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에 가해지는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외교 사안입니다. (Eliminating the threat to the United States and our allies posed by North Korea’s illicit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is a top diplomatic priority.)

그는 이어 한미일 간 삼각 안보 협력 증진을 위해 미국은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그동안 한일 양측과 수차례 만나 양측이 잠시 멈춰 자신들의 우려(concern)를 계속 표현하기 보다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코르넬 페루타(Cornel Feruta)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내 일부 핵시설은 가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일부 시설에서는 핵활동이 지속되거나 더 발전되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페루타 대행은 북한의 핵활동은 심각한 우려의 원인으로 남아있다며 북한의 핵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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