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정책 검토 곧 마무리… 한·일과 논의”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1.03.26
백악관 “대북정책 검토 곧 마무리… 한·일과 논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AP

앵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조만간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동맹국 및 협력국과의 협력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26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언제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다음 주에 있을 한미일 3 자 대화에서 각국의 안보실장들과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nd we're, of course, discussing our review with national security advisors of South Korea and Japan at our trilateral dialogue coming up next week.)

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지난 12일 수주 내에 대북정책 검토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미국 국무부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젤리나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임은 물론 해당 지역과 주변 지역 사회를 위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터 부대변인: 북한의 불법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또한 전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합니다. (North Korea's unlawful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constitute serious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hey also undermin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그러면서 그는, 미국 대통령과 안보 관련 관리들이 상황을 계속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동맹국 및 협력국과 같은 입장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성명서를 소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이 이웃과 국제사회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 것”이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동맹 및 협력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는 미국의 최상위 외교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긴장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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