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북한에 강력한 한미동맹 이해시켜야”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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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북한에 강력한 한미동맹 이해시켜야” 지난 2015년 한미 육군 병사들이 한탄강 부교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앵커: 미국의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 연방 상원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측에 한미 양국간 강력한 군사동맹 관계를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샤츠 의원(민주∙하와이)은 2일 한미동맹과 북한 정세를 주제로 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화상 회의에 참석해 미국 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지만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지 그 구체적인 방안은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샤츠 의원은 미국이 한국과 더 친밀한 동맹관계를 맺고, 북한 측에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 관계를 제대로 이해시켜 한반도 비핵화 관련 상황을 다르게 평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샤츠 의원: 한미 관계를 단순히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핵무기 현황을 주시하는 것 정도로 정의하지 말고 오히려 북한 측에 한미 간 (군사동맹) 관계가 매우 견고하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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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샤츠 미 연방상원의원이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CSIS 화상회의 캡쳐


그는 또 북한의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상황이나 식량난을 고려해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함께 화상 회의에 참석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도 대북 인도적 지원, 특히 코로나 백신(왁찐) 공급이 미국과 북한의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국경무역 재개와 보건 문제 등이 백신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대북 백신 지원은 미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달 31일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북 협상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이 만날 것”이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이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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