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의 정전협정체결 70주년 행사에 맞춰 평양을 방문한 것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고 29일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행보를 두고,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북한과 이란에서 볼 수 있다"며, "이란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민간인을 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많은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강조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에도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체결 70주년 행사에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한의 무기전시회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쇼이구장관이 이번 평양 방문에서 북한과 무기 거래를 논의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부터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로켓을 빼앗아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