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관계자 “지난 4일 북·우크라 첫 교전”

워싱턴-자민 앤더슨 andersonj@rfa.org
2024.11.06
미 정부 관계자 “지난 4일 북·우크라 첫 교전” 미국 국방부 청사
/ap

미국 정부 관계자가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6일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첫 전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지난 4일 전투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사상자 규모를 포함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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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22일(현지시각)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다. /아스트라(ASTRA) 텔레그램 채널 캡쳐

 

또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5일 미국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교전으로 상당수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교전한 사실을 확인하며, “세계 불안정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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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현재 러시아에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선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전투 투입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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