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정찰기 연일 한반도 상공비행…대북감시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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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사진은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연합뉴스

앵커: 북한이 스스로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 공군 정찰기들이 연일 한반도 상공을 정찰하며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30일 민간항공추적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RC-135W)가 이날 한국 상공 3만 1천 피트를 비행했습니다.

미 공군의 주력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관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미 공군 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지난 29일 한국 상공 3만 1천 피트를 비행했습니다. E-8C는 지난 26일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합 감시와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한 조인트 스타즈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포 진지,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 등에 대한 정밀 감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공군은 이달 들어 RQ-4 글로벌호크, 코브라볼(RC-135S) 등의 정찰기를 연일 한반도로 출동시키며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지난 6일 언론과의 전화기자회견에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수 한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26일): 한미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군은 한미 공조와 다양한 군사적 상황에 대비해서 상시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스스로 정한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미국에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 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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