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북 관련 노동자∙은행계좌∙회사 없어"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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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알제리의 한 이슬람 사원 건설 현장 모습.
사진은 알제리의 한 이슬람 사원 건설 현장 모습.
/AP

앵커: 아프리카의 알제리가 자국에 북한 노동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아프리카 북부의 알제리는 지난 7월 8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이행 보고서에서 북한 국적자는 물론 북한과 관련된 어떠한 회사나 단체도 알제리에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알제리는 또 이행보고서에서, 지난2017년 11월 이후 유엔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기관들이 자국 내 금융 기관에 보유한 계좌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30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제리의 대북제재 2397호 이행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제리는 유엔 제재 대상인 ‘만수대 해외 개발회사 그룹(MOP)’ 알제리 지사를 2018년 1월에 알제리 기업 등록부에서 삭제했고, 그 이후로 모든 활동이 중단됐으며 만수대 해외 개발회사 그룹이 알제리에 갖고 있는 자산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알제리 재무부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유엔 대북제재 대상 개인과 기관이 소유한 자금을 동결하고 압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수대 창작사는 북한 평양에 있는 미술품제작기관으로 해외에서는 만수대 해외 개발회사 그룹이란 명칭으로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지도자 동상이나 기념관 공사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7년 8월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해 만수대창작사와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노동당 선전선동부 산하 만수대창작사 계열 업체 뿐 아니라 북한 대건설지도국과 조선인민무력부 산하 업체들까지 아프리카로 파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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