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의 로버트 우드(Robert Wood) 대변인 직무대행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광명성 2호'의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의 견해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미 보도를 접했다면서 시험 통신위성을 쏘아 올리는 운반 로켓(space launch vehicle)도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과 비슷한(similar) 활동이기 때문에 유엔 결의 1718호의 위반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유엔 결의 1718호가 통신위성 발사도 금지하느냐는 질문에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기 때문에 그렇다(yes)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합의한 의무를 이행하고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미사일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 24일 통신 위성인 '광명성 2호'를 쏘아 올리기 위해 운반 로켓인 '은하 2호'를 발사하려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