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추가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8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한국 국방부는 이날 국방위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군이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대응 목적으로 소음 송출을 지속하고 있으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는 지뢰, 방벽 설치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17일 북한이 비무장지대 일대 작업 중 “10여 차례 지뢰 폭발 사고 등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상당 수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형화 기술 또한 진척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올해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미사일 시험발사,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은 올해에만 군사정찰위성 3기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안북도 등 수해지역 현장을 직접 돌아본 것에 대해서는 “직접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며 애민 지도자상을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조창래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우리를 주적으로 간주하고 '쓰레기 풍선' 살포와 지대 및 방벽 설치 등 지속적인 군사행동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 미사일 시험발사와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2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3600여 개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계속해서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 의도에 대해서는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대북 전단살포를 차단하려는 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밖에 국방부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6월 9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했으며 지난 7월 21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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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출석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북한 ‘쓰레기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북한으로 탄이 떨어질 확률이 높고 북한에게 도발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제가 볼 때는 그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발 빌미를 주는 가능성이 있고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북한 주민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에 도착한 후 한국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추후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주무기관이 국정원입니다. 저희가 사실은 출발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작전이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의를 해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으며 남하과정 등에 대해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현재까지 북한 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편집 김상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