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난 F-35A, 북 방공체계 무력화…지상 ICBM∙발사장 폭격 가능”

워싱턴-지예원 jiy@rfa.org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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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의 최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최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과 더불어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강하게 비난하며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지상 미사일과 발사장, 그리고 방공체계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민간단체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Defense Priorities)’의 다니엘 드페트리스(Daniel R. DePetris) 연구원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지난주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비핵화 협상 전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기 보다는,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한 보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는 오랜 기간 많은 자본을 들여 개발된 가장 정교한 전투기인 만큼, 북한이 이러한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드페트리스 연구원: 기술적인 측면에서, 북한이 F-35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적습니다. (From a technical standpoint, the North Koreans have very few options, if any, to resist hypothetical F-35 launch or F-35 military strike.)

또 그는 앞서 29일 미국의 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발표한 ‘왜 북한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두려워하는가’(Why North Korea Fears the F-35 Stealth Fighter) 제하 기고문을 통해서도 F-35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기능이 탑재되어 적의 방공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향후 미사일 공중 요격이 가능해 진다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더 무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 역시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지금까지 개발된 전투기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졌으며 북한의 방공망 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한 전투기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 북한 영공을 침투하고 북한 방공체계의 전투기 요격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맥스웰 선임연구원: 이것(F-35A 스텔스 전투기)은 북한의 지도부와 지휘통제 체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고, 북한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마땅히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명백히 그들의 불만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And, of course it can target the North Korean leadership, command and control, and defeat any aircraft North Korea has. North Korea is rightly concerned about it and obviously they are showing their displeasure.)

특히 그는 스텔스 전투기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미사일방어체제(MD)는 아니지만, 지상에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및 ‘화성-15’, ‘KN-09’ 300mm 신형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 등을 폭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발사장 등도 F-35A 스텔스 전투기로 요격이 가능하며, 적의 미사일을 발사 전 탐지∙타격하는 ‘킬체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스텔스 전투기가 북한의 실질적인 안보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한국은 이를 위한 최고의 군사능력을 개발할 정당한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지난 5월과 지난주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만큼, 한국이 향후 추가적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할 때 북한의 저강도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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