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연습 종료… “북 도발 압도적 대응 태세 강화”
2024.08.29
앵커: 한국과 미국의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즉,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이 종료됐습니다. 한미는 이번 UFS 연습에서 연합 야외기동 훈련을 예년보다 더 많이 진행하며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9일 국방부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즉 UFS 연습이 이날 오전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UFS 연습은 지휘소 연습(CPX)과 함께 부대별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상정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하는 다영역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FTX 훈련은 지난해 대비 10회가 늘어난 48회가 진행됐고 여단급 훈련 횟수도 예년에 비해 급증했습니다.
한국 합참은 한국 UFS 기간 동안 한국 정부의 부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허위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연습을 각 부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해 절차와 방법을 숙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창현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9일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연습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태세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창현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미는 이번 UFS 연습과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한미는 긴밀하게 협조하여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취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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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UFS 연합연습은 종료됐지만 한미 해군과 해병대의 연합연습인 쌍룡훈련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쌍룡훈련은 한미 양국의 해군 및 해병대가 대규모의 병력을 해안에 침투시켜 목표 지역을 확보하는 상륙훈련입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이 훈련은 지난해 사단급으로 그 규모가 커지면서 5년만에 재개된 바 있습니다. 이 훈련은 다음 달 7일까지 한국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시됩니다.
한편 북한은 UFS 연합연습이 개시되기 전 날인 지난 18일 매체를 통해 한미가 침략전쟁 연습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UFS 연합연습 기간 동안 자폭 무인기를 공개하고 240mm 방사포 검수시험 사격 등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은 벌이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이현주,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