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텐트지원용 제재면제 승인…올 세번째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3.08.11
2023.08.1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지원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11일 대북제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7월20일부로 WHO의 대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지난 7월11일 요청한 다목적용 텐트 5개의 물자 반입을 허가한 것입니다.
당시 WHO는 “홍수, 가뭄 및 기타 비상사태가 발생 시 민간인을 돕기 위한 WHO의 인도주의적 지원 및 구호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북한에 텐트 수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원 물품은 6~12월 사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올해 대북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농업용품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또 5월에는 WHO가 제출한 대북 산소발생기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요청도 승인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