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러 협력에도 한반도의 비핵화 노력 지속”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4.07.15
2024.07.15
/AP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최근 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NATO) 정상회의 이후 채택한 공동성명을 ‘불법 문서’라고 비난하며, 오히려 미국과 나토가 세계 평화에 위협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나토는 방어 동맹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북한 정권의 도발적이고 부정확한 발언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러 간 군사적 협력 강화로 러시아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 이에 따른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에 대해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13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이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합법적 권리를 훼손하는 불법문서”라며 “미국과 그의 대결 수단으로 전락된 나토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