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국무, 중국에 ‘북 도발중단 압박’ 촉구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3.06.19
블링컨 국무, 중국에 ‘북 도발중단 압박’ 촉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있다.
/AP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 이틀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방중 기간 동안 미중 관계의 안정 및 북한의 무모한 행동과 언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18일과 19, 블링컨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습니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건 약 5년 전인 2018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갈수록 무모해지는 북한의 행동과 언사(reckless action and rhetoric)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책임있는 행동과 미사일 발사 중단, 핵과 관련한 대화에 관여하도록 장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unique position)에 있다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미국의 관심 분야뿐만 아니라 미중 간의 이해가 일치하는 잠재력 협력 분야를 제기하기 위해 외교를 계속할 것을 강조했다며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양측이 북한의 도발 행위를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재조명 되고 있는 마약 펜타닐 위기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이 이번 회담 이후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며, 양측이 후속 고위급 회담을 통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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