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지지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결정 한달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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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최영윤

남과 북이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스포츠에서는 화합하는 모습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여왔습니다. 북한도 지지한 남한 강원도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 결정이 앞으로 한달 뒤에 내려집니다.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서 개최하면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나라 안팍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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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건설중인 평창 경기시설-RFA PTOTO/최영윤

한반도 동쪽 허리쯤에 자리잡고 있는 강원도 내륙의 평창. 서울에서 차를 타고 3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평창에서 맨먼저 동계올림픽 핵심기반시설이 될 ‘알펜시아 리조트’ 에 대한 홍보물을 관람합니다. 사전 설명을 들은 뒤 알펜시아 공사현장에 도착하자 현장 책임자가 빠른 걸음으로 와서 기자들을 맞습니다.

박수받는 현장 소장: ....저희 공사장은 현재 올림픽 3개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한 종목인 스키 점프가 진행될 산비탈에 오르자 올림픽 기반시설이 들어설 현장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까지 황량한 모습이지만 철골구조가 군데군데에서 올라오고 있고 포크레인들이 여러 가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곳은 본부석으로 쓰여질 곳입니다. 철골구조물이 올라가고 있는데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개폐회식이 저곳 본부석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는 7월4일, 한반도 시간 7월5일 오전 8시 남미의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회에서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합니다. 현재 후보지는 남한의 평창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러시아의 소치 등 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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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서울 주재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동계올림픽 기반시설을 설명하였다. -RFA PHOTO/최영윤

개최도시 결정까지 남은 시간은 한달여 남짓!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대외 홍보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29일 서울에 주재하는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건설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무엇보다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건설중인 경기시설들을 평창의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픽유치위원회 지문원 전문위원입니다.

지문원: 경기장 중 세부분이 다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준비된 동계다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고.

현장을 방문한 외신기자들에게는 남북으로 나뉜 한반도 상황이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북측의 지원이 어느 정도냐는 것입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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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에게 공개된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건설 현장 모형-RFA PHOTO/최영윤

김진선: 평창 동계올림픽은 유치되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이렇게 선언했다 그래서 평창 유치를 지지한다고 북한 당국이 공식 선언했다. 사인했다.

김 도지사는 일단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면 단일팀 구성과 공동훈련, 개폐회식 프로그램 참여 등에 함께 참여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선: 장웅 북한 IOC 위원이 태권도단 데려와서 실제로 보여줬고 사실적인 북측 입장을 대변해서 얘기한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올림픽 전문사이트인 게임즈비즈닷컴은 지난달 초 세 후보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한 유치지수에서 평창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해 평창의 유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한달여를 앞두고 남한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명의로 IOC 위원들에게 평창 유치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로 하고 종교계에서도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온국민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