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 활발히 활동: 모퉁이돌 선교회

북한 당국의 종교 탄압에도 불구하고 북한에는 지하교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히 복음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985부터 북한 선교활동을 펼쳐온 남한 '모퉁이돌 선교회'의 대표 이삭 목사는 최근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10여만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수경 기자가 이삭 목사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올해로 모퉁이돌 선교회의 북한 선교 활동이 20주년을 맞았는데요, 북한 선교는 다른 나라에 비해 힘들지 않습니까?

힘들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20년동안 일을 해왔는데 다만 방법이 좀 다릅니다. 공개적이지 않고 위험도가 높고 사람이 잡혀가고 수용소로 끌려가는 상황은 있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북한 안에 복음이 얼마나 확산돼 있는지 김정일이가 알면 아마 심장마비로 쓰러질 겁니다. 엄청나게 지하교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지하교회 신도는 얼마나 된다고 추정하십니까?

수용소에 끌려가 있는 사람의 반은 기독교인입니다. 그 숫자가 약 10만 명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접촉하고 있는 기독교인이 한 3만 5천명 됩니다. 그리고 지하교회와 접촉이 안 돼 있는 개인 성도들도 있을 겁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북한 선교 활동을 하시는데 있어서 중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성경 배달과 함께 탈북자들과 북한 주민들에게 인간의 자유가 뭔지 인간의 기본 권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또 그들이 그것을 박탈당한 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일입니다. 아울러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도우면서 필요에 따라 고향으로 돌려보내거나 서울로 오게 도와줬습니다.

또 북한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부터는 그들이 혼자가 아니며 그들을 돕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 일이 제가 한 일입니다.

북한 기독교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모릅니다. 막 웁니다. 우리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그렇게 어려운 상황인데..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들이 남쪽에서 풍선을 띄웁니다. 샤핑 백을 붙여서 거기다 성경을 인쇄를 해서 북한에 들여보냈는데 한 할머니가 받아들고 한 말이 '잊혀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풍선을 받아들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었구나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20년 전 북한 선교를 처음 시작하셨을 때와 현재 북한은 종교적으로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북한은 지금 기독교 적인 입장이나 종교적 입장, 그리고 경제적 입장으로 볼 때 중국의 60-70년대 상황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북한이 변화가 됐고 개방이 되고 있고 이 개방은 북한의 몰락으로 연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이 변화이고 목사들이 갈 수 있다는 것도 변화입니다. 이러다 이것이 점점 가다가 무너질 날이 온다는 것이죠.

북한 선교는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북한 선교를 할 때는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북한의 정권 문제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순종하면 하나님이 일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방법에 있어서는 떠들고 그러는 것 보다 공개하지 않으면서 맨투맨으로 한사람씩 하게 하는 방법을 택할 때 덜 위험하고 적은 비용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