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중국정부가 탈북자를 강제북송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 - 샘 김(Sam Kim) 대표


2007.07.18

워싱턴-김나리 kimn@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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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 워싱턴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리코회(Jericho Institute)의 샘 김(Sam Kim) 대표 (왼쪽) - RFA PHOTO/김나리

이 시간에는 미국 내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중국정부가 탈북자를 강제북송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제리코회(Jericho Institute)의 샘 김(Sam Kim) 대표를 만나봅니다.

제리코회는 북한자유를 위한 미국 내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한인교회연합(KCC)'의 산하기관입니다. 김 대표는 중국정부가 중국 내 탈북자들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는 미 상원차원의 결의안이 곧 발의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나리 기자와 함께 샘 김 대표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봅니다.

17일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200여명의 종교와 인권단체들이 모인 가운데, ‘내 백성을 가게하라(LET MY PEOPLE GO Before 2008 Beijing Olympics)’ 라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요?

Kim: The 'LET MY PEOPLE GO' campaign was originally started and launched in April 2007...

‘내 백성을 가게하라’는 운동은 지난 4월에 시작됐습니다. 이 운동의 취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중국 정부가 중국 국경 안에 있는 모든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게끔 하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중국 내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한에 송환하는 조치를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북한에 강제북송 조치된 탈북자들 6명 중 5명은 박해받거나 사형을 당하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셋째는 중국 내 30만 탈북자들이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제 3국으로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1천명의 탈북자들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남한 정부는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 취지로 이번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운동 대해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의회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의원들의 지지는 어떤가요?

Kim: The support from the Congress when we were knocking on the doors very receptive at this point...

저희들이 직접 연방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했는데, 의원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 주자들 한 명인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연방상원의원도 서한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고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저지하는 운동에 강력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을 주도했고 이 분 역시 공화당의 대선후보 주자들 중 한명인데요.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연방상원의원도 저희의 운동에 찬동을 표시하면서 저희가 발의한 중국 내 탈북자들의 인권보호를 요구하는 결의안에 지지서명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의회의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초당파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란 말씀인가요?

Kim: Once they became aware of it, they'll be willing to look into it...

의원들은 일단 중국 내 탈북자들에 대한 상황을 알게 되면, 좀더 깊이 알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저는 미국 의회의 상원과 하원의원들 대다수가 중국 내 탈북자들의 인권보호를 중국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에 지지서명을 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저희의 결의안과 내용이 거의 비슷한 상원차원의 결의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의 상원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인권을 인정하고 보호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오바마 상원의원도 공동으로 지지서명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상원 결의안으로 상정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상원에서 이 결의안이 가결될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김 대표님의 얘길 들어보면 한인교회연합의 결의안과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의 결의안, 이렇게 두 개가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Kim: Senator Brownback on his own drafted his own resolution which is similar in many ways...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결의안의 상원 발의를 위해 초안을 작성했고 저희가 만든 결의안과 기본적으로 많이 비슷합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요, 첫째는 중국 내 탈북자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고, 둘째는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셋째는 탈북자들이 원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상원 차원에서 결의안으로 발의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Kim: That's why he needs co-sponsor from Democratic party and his trying and we are also trying too...

그래서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공동 지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저희도 함께 뛰고 있는 겁니다. 저희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하지만 성경에 나오듯 하나님께선 산도 움직이실 수 있고,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때문에 상원에서 결의안은 가결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브라운 백 의원실과 접촉을 했는데, 상원에 곧 결의안 발의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17일 오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실을 들려서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번 운동에는 여러 단체들이 동참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좀 소개해주시죠.

Kim: The major sponsors for the 'LET MY PEOPLE GO' campaign is a coalition of liberals and conservatives, christians, jewish,..

‘내 백성을 가게하라’는 운동의 주요 후원자들은 진보와 보수, 그리고 기독교와 유대교를 모두 망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유대인 인권단체인 사이먼 위젠탈 센터(Simon Wisenthal Center)의 아브라함 쿠퍼(Abraham Cooper) 부소장이 저희 결의안을 지지하고 있고, 미국의 민간인권단체인 디펜스 포럼(Defense Forum)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 세계적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의 에이드리안 홍(Adrian Hong) 대표, 그리고 이전에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에서 북한인권 분야를 담당했고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에 적을 둔 구재회 박사도 이번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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