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kimn@rfa.org

북한과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적 선교단체 ‘오픈 도어즈(Open Doors)’는 8월 초부터 1년간 중국을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기도 운동은 중국 정부가 중국 내 가정교회와 탈북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 선교회의 미국 지부는 8월 8일부터 1년간 전 세계인을 상대로 중국을 향한 기도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도운동을 8월 8일부터 시작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내년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픈 도어즈 선교회는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중국에서 탄압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1년 동안, 매일 저녁 8시에 최소한 1분 동안 기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년 간의 기도운동을 통해 중국 내 종교적 자유가 향상되고 투옥된 기독교 지도자들이 석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픈 도어즈 선교회의 폴 에스타브룩스(Paul Estabrooks) 국장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오픈 도어wm가 30년 이상 중국 내 기독교인과 가정교회를 지원하고 격려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정부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 내 기독교인들에 대한 탄압을 더욱 강화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Estabrooks: (We're quite concerned that this year especially there's been another crackdown on the house church movement...)
"특히 올 해 들어 중국 당국은 가정교회 운동에 대한 단속과 탄압을 강화하고 있어 대단히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번 해 중국 내에서 일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기독교인이란 이유로 추방됐습니다."
에스타브룩스 국장은 중국엔 현재 1억 3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데, 점차 그 수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기독교인들이 정치세력으로 대두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은 중국 내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탈북자들의 상황도 포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stabrooks: (There's obvious connection with China and North Korea...)
"중국과 북한은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오픈 도어스 선교회는 탈북한 기독교인들의 문제를 심각하고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오픈 도어즈에서 중국 내 탈북자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린지 베시(Lindsay Vessey) 옹호담당(Advocacy Coordinator)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Vessey: (Yes, still a problem and we think there are at least 200,000 North Korean refugees who are hiding in China right now...)
"중국 내 탈북자들의 수는 2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여전히 큰 문제입니다. 주된 문제는 중국 정부가 UN 난민협약에 가입을 했으면서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오픈 도어즈 선교회는 실제로 기독교인들에 있어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두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그 하나는 비등록 가정교회에 대한 박해와 중국 내 탈북자들을 강제북송시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탈북자들이 강제북송될 경우 북한 당국에 의해 고문과 심지어 처형까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선교회측은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