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세계인] 남북이 함께 공연하는 날을 꿈꾸며- 김영옥 부단장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세계, 세계인 오늘은 남한에서 활동하면서 세계무대를 꿈꾸는 평양민속 예술단의 노래 잘 부르고 춤 솜씨도 뛰어난 김 영옥 부 단장을 만나봅니다. 평양 민속 예술단은 탈북인 들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특히 지방축제, 할머니 할아버지, 실향민들을 위해 공연하는 등의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이 하나 되는 통합문화를 위한 작품 구상도 하고 있고 더 나가서는 남북이 함께 세계 공연을 하게 될 날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김영옥 부단장은 지난 2001년 3월 입국 했는데요....

요즘 활동은 어때요?

네 우리 평화민속 예술단은 지금 전국의 지역 축제에서 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북한의 문화를 알리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10월 달 에도 27회 공연을 했습니다.

27회 공연.... 힘들지 않으세요?

좀 힘들긴 하지만 보람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부단장 공연에서 노래도 많이 부르시는데 여기서 노래 한곡 들어보죠.

남한 노래 내 사랑 그대여

활동하신지가 얼마나 되었죠? 창단 된지가...

네 2002년 12월30일 했습니다.

활동을 많이 하셨네요. 어떤 내용으로 공연을 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저희들은 남과 북이 하나였을 때 했던 민요들을 많이 개발해서 하고 있어요. 거기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북한에서만 했던 신비한 마술 춤 이라는 변신 쇼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신기하게 보았는데요. 몇 가지 옷을 입는 것인지요?

4계절을 상징해서 4번의 옷을 갈아입습니다.

공연 장면을 잠시 들어 보죠

지금 겨울로 변하고 있습니다.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로 변신합니다. 네 여러분 겨울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박수..... (음악과 함께 공연장면 설명)

그러면 공연 전에 4벌의 옷을 모두 껴입는 것 입니까?

그것은 비밀이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비밀이군요 그런데 하나씩 하나씩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는 일이 벌어져요?

네, 1초 만에 옷을 갈아입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그 공연 때 환호를 하죠?

네, 너무너무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비밀을 알고 싶으셔서 계속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굉장히 궁금한데요. 이렇게 공연을 다니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처음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의 문화를 보여주니까 재미도 없어하고 이해를 못하셨는데 점점 북한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지시고 또 우리를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이제는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좋아하시니까 공연하는 저희들도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우리 남과 북 모두가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문화를 창출하는 최초의 예술단체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남북 교류가 이어지고 있으니까 북한의 분들과 남한에 오신 분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이 일을 위해 뭐 특별히 활동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

저희들이 남북의 통합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서 계속 모색하고 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아마 몇 년 후에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공연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할 것입니다.

네,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예술단 단원은 모두 몇 명입니까?

우리는 지금 20명입니다.

매일 연습을 하나요? 어떻게 연습을 하십니까?

공연이 많은 달에는 연습을 미리 못하고 공연이 없는 달 에는 무조건 1주일에 한두 번은 꼭 연습을 합니다.

지금 제일 힘든 공연은 어떤 겁니까?

힘든 작품은 사물놀이, 제일 마지막에 하는 흥겨운 북춤이 제일 힘들어요. 왜냐하면 사물놀이 자체가 계속 뛰어다니고 장단을 추어야 하는데 한 시간 반 마지막에 이 공연을 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그래도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공연에 임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어디서 활동을 하셨는지요?

저는 지방예술 단체에서 활동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도 이런 공연활동을 쉬지 않았겠어요?

네, 저는 6살 때부터 꾸준히 이 부분에서 해 왔습니다.

네,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김 영옥 부단장께서 부른 남한 노래가 있죠. 김용임이 부른 ‘내 사랑 그대여’ 들어보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