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재생에너지 유럽 연수단 이번 주 출발"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9.10.13
2009.10.13
MC: 재생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이 이번 주 유럽으로 재생에너지 연수를 떠납니다. 태양열과 풍력, 수력 에너지에 관련한 연구소와 기업 등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기술을 배울 예정입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재생에너지 전문가 4명이 이번 주 유럽의 독일과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해 태양열과 수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사용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예정이라고 스위스의 비정부기구인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의 스테판 부르크하르트 북한 담당관은 평양의 비 재래식 에너지개발 센터(Non-Conventional Energy Development)에서 각각 풍력과 수력, 태양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10일간 독일과 스위스의 연구소와 기업, 대학 등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대표단과 동행할 부르크하르트 담당관은 이들이 스위스의 연방기술연구소(Swiss Federal Technical Institute)를 비롯해 태양열 발전기와 TV 수상기를 제작하는 회사 등을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과 이를 사용하는 제품 등을 견학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태양열과 풍력 등 두 개의 다른 재생에너지를 지형과 환경에 따라 하나의 형태로 결합하는 기술도 배워 북한의 실정에 적용하는 법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부르크하르트 담당관은 덧붙였습니다.
Stefan Burkhardt: 북한 대표단이 재생에너지에 관한 연수를 위해 유럽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북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후 유럽 연수를 함께 논의한 끝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연수 후 성과를 잘 종합하고 논의해서 향후 에너지 개발 사업과 지원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북한에 풍력 발전기를 지원하고 기술을 전수해 온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 측은 지난 7월 북한의 황해북도 지역에 2KW의 풍력 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부르크하르크 담당관은 북한이 풍력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심각한 북한의 전력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tefan Burkhardt: 지난 9월에 북한을 방문했는데, 풍력 발전기가 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북한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3년 전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을 협력했는데, 북한이 이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유엔 북한대표부의 김명길 공사 일행은 뉴멕시코 주의 빌 리처드슨 주지사를 만나 재생에너지 기술을 논의했으며 이의 개발 계획에도 큰 관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또 올해 초(1월) 영국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유럽 의회의 관계자에게 재생에너지 기술의 전수를 부탁했으며, 곧이어 평양을 방문한 영국의 의회 대표단에 장기적인 에너지 개발의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는 2020년까지 총 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북한에 풍력 발전기를 확대해 설치하는 사업을 계속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재생에너지 전문가 4명이 이번 주 유럽의 독일과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해 태양열과 수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사용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예정이라고 스위스의 비정부기구인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의 스테판 부르크하르트 북한 담당관은 평양의 비 재래식 에너지개발 센터(Non-Conventional Energy Development)에서 각각 풍력과 수력, 태양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10일간 독일과 스위스의 연구소와 기업, 대학 등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대표단과 동행할 부르크하르트 담당관은 이들이 스위스의 연방기술연구소(Swiss Federal Technical Institute)를 비롯해 태양열 발전기와 TV 수상기를 제작하는 회사 등을 방문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과 이를 사용하는 제품 등을 견학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태양열과 풍력 등 두 개의 다른 재생에너지를 지형과 환경에 따라 하나의 형태로 결합하는 기술도 배워 북한의 실정에 적용하는 법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부르크하르트 담당관은 덧붙였습니다.
Stefan Burkhardt: 북한 대표단이 재생에너지에 관한 연수를 위해 유럽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북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후 유럽 연수를 함께 논의한 끝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연수 후 성과를 잘 종합하고 논의해서 향후 에너지 개발 사업과 지원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북한에 풍력 발전기를 지원하고 기술을 전수해 온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 측은 지난 7월 북한의 황해북도 지역에 2KW의 풍력 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부르크하르크 담당관은 북한이 풍력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심각한 북한의 전력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tefan Burkhardt: 지난 9월에 북한을 방문했는데, 풍력 발전기가 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북한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3년 전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을 협력했는데, 북한이 이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유엔 북한대표부의 김명길 공사 일행은 뉴멕시코 주의 빌 리처드슨 주지사를 만나 재생에너지 기술을 논의했으며 이의 개발 계획에도 큰 관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또 올해 초(1월) 영국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유럽 의회의 관계자에게 재생에너지 기술의 전수를 부탁했으며, 곧이어 평양을 방문한 영국의 의회 대표단에 장기적인 에너지 개발의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는 2020년까지 총 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북한에 풍력 발전기를 확대해 설치하는 사업을 계속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