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결의안, 8월 전 미 하원서 표결에 부쳐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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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1월에 발의한 종군위안부 사죄 촉구 결의안이 늦어도 8월 전엔 표결에 부쳐질 것 같습니다.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신대 문제 워싱턴 범대책위원회의 이문형 공동위원장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 전망이 갈수록 밝다고 밝혔습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종군위안부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책임을 요구하는 미 하원 결의안이 늦어도 올 여름까지는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번 결의안 통과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정신대 문제 워싱턴 범대책위원회의 이문형 공동위원장은 8일 현재 전체 연방하원의원중 4분의 1 가량인 108명이 결의안에 지지 서명을 했다면서 2차 목표인 120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문형 공동위원장은 지난 4일에도 연방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고 길거리 서명운동을 벌여 하루 동안 하원의원 4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3일엔 세 번째 의회 서명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현역 의원 108명이 서명한 데 대해 의원들 스스로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이문형: 짧은 시간에 co-sponsor가 파격적으로 늘어난 데 상당히 놀라고 있어요. 혼다의원도 그렇고

게다가 이번 결의안을 지지하는 연방의원들 사이에서도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문형: 통과되야한다고 하는 의장이나 의원들의 홍보도 대단해요. 이게 통과돼야 한다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co-sponsor가 아직 안됐다 하더라도, 정보를 좀 깊이 알고 있는 분들은 반응이 흔들리지 않을 낌새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통과될 거다라는 반응이 80%로 보고 있거든요.

이 공동위원장은 특히 이런 추세라면 결의안이 늦어도 8월 전에는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문형: 원래는 100명 미만일 때는 8월로 연기했으면 하는 얘기도 있어 걱정했지만, 당겨질거에요. 의원수에 의해서 반응이 접수되기 때문에, 5월을 넘길 가능성도 없잖아 있지만, 8월까진 결코 안 갈거에요. 그러나 결의안 지지 서명 열기가 확산되는 반면, 반대 목소리도 상당히 드세 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노우에 같은 하와이 출신 상원의원들은 편지를 계속 보내기도 하구요. 변수는 늘 있고, 그들도 로비스트를 동원하고 있고, 인권단체까지도 반대해달라고 관여를 하고 있더라구요.

실제로 위안부 결의안 문제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계 이노우에 상원의원이 종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관련한 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 결의안이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를 거쳐 전체 표결에 부쳐질 지에 대해선 여전히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김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