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화 기자
미국 서부의 유명한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한인 학생들과 2세 중심의 한인 단체들이 북한과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북한인식주간(North Korea Awareness Week)’을 선포하고 북한을 다각적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장명화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서부에 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흔히 UC 버클리로 알려진 이 대학은 한인 학생들이 천명이상이나 다닐 만큼 남한에서도 지명도가 높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오늘부터 4일간 한인 학생들과 지역 단체가 중심이 돼 ‘북한 인식주간’을 선포하고, 북한의 인권상황과 탈북자문제 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북한인식주간 기간중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대학교정 곳곳에서 북한의 인권현황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열립니다.
이 행사를 계획한 단체들은 한국학위원회, 한인법대생협회, 한인학생회, 탈북자 지원단체인 링크(LINK)의 UC 버클리 한인 동아리와, 한미연합회, 한국연대위원회 등,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한인학생들과 재미교포 2세들입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한미연합회 샌프란시스코 지부의 리키 신 (Ricky Shin)씨는 이 행사를 위해 올 여름동안 대표자 모임을 갖고 준비해왔다고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Ricky Shin: “...just to create awareness among the American community that there are these issues and that there are these sufferings going on and that there are ways to help..."
이번 행사 담당 책임자로 있는 리키 신 씨는 버클리 대학에서 정보기술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재미교포 2세입니다. 신 씨는 이어 배고픔으로 고통을 당하는 북한주민들을 도와주는 것은 한인관련 사안임과 동시에 국제 사회가 감싸야 할 세계적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Ricky Shin: "We believe North Korean awareness like the human rights awareness aspect is important as it is part of our community and what we should be aware of..."
한편 북한인식주간의 첫날인 13일에는 기록영화 ‘비무장지대를 넘어(Beyond the DMZ)’와 ‘서울 가는 기차’가 상영됩니다. 이 기록영화들은 여전히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의 삶과 서울로 가기위해 몸부림치는 탈북자들의 인권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행사주간 마지막 날에 상영될 기록영화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로 200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탈북자들이 직접 탈북 현황을 보고하는 설명회가 열리는데, 특히 탈북자 김현식가 참석한다고 리키 신 씨는 덧붙였습니다. 김현식씨는 1993년 북한에서 탈출해, 현재 미국의 예일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지난 5월에도 미국 서부의 또다른 명문인 스탠포드대학에서 비슷한 성격의 행사가 열린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RFA, 장명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