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탈북자들 다음주 LA서 기자회견 가질듯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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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 6명이 11일 뉴욕시 도심을 구경한데 이어 12일에는 뉴저지 주 근교를 관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에서 배웠던 미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에 어리둥절해했지만, 미국에 온 자신들의 선택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고 이들의 미국행을 도운 천기원 두리하나선교회 목사가 1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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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시 모습 - FP PHOTO/Stan HONDA

여성 4명과 남성 2명으로 이루어진 탈북자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잘 있죠, 건강하게 잘 있고, 아주 밝구요. 이제 정착할 준비들을 하나 하나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11일) 맨해튼, 미국의 중심 거리인 맨해튼을 구경했고요, 쇼핑센터도 갔고, 옷도 좀 사 입는 등 그렇게 보냈습니다.

뉴욕을 보니까 반응들이 어땠습니까?

놀래지요. 뭐.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고. 미국에 대해서 배웠던 거하고는 너무 딴판이고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아주 뭐 인권도 없고 완전히 무슨 지옥의 나라로 그렇게 가르친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좋아하는 것 같고. 모든 면에서 비교우위가 되니까 한국보다 미국에 온 것에 선택을 너무 잘했다고 다들 그러네요.

지난 5일 미 동부 뉴저지 주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생활을 해왔나요?

노동허가증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즉석사진을 찍어서 발급을 받았구요, 그 다음 여러 가지 관련서류를 다 하나하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우선 필요한 것은 미국 적응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필요하고 또 여러 가지로 건강진단도 필요했는데 법적으로 서류등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계속 수속 밟고 있습니다. 또 부지런히 인터뷰도 해야 되고 서류작성도 해야 되고, 이제 미국에서 기본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준비작업들을 먼저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선 미 정부의 ‘난민 수용. 배치 계획’ (Refugee Reception & Placement Program)에 따라 정착을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예. 그것은 본인들이 원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갈 수가 있구요, 마땅히 갈 곳이 없으면 여기서 보호받을 수가 있고. 개인의사에 따라 다 경우가 틀립니다.

앞으로의 간단한 일정을 소개해주시죠.

두리하나 미주식구들하고 저녁도 먹고 또 제가 여기에 있을 때 (아는 사람들과) 친하게 연결해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저지나 그 근교의 강 등을 구경시키려고 하구요. 뭐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니까요.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하려구요.

주일날 (14일)에는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구요 더 이상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여기서 준비하는 것 외에는요. 조금씩 따분해하니까 재미있도록 여러 가지를 우리 두리하나 선교회 회원들이 같이 가서 놀아주고 그런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된장 먹고 싶다고 하면 된장도 사다주고. 김치도 담가주고.

미국에 왔으면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어봐야 하는데, 먹어봤습니까?

(웃으며) 아직은 햄버거는 안 먹어 봤어요.

조만간 탈북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정확한 날짜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다음 주에 우리가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고 일단은 지금 있는 난민프로그램에서 하고 있는 집에서 나와서 우리 선교회가 마련한 곳으로 이동하고 그 후 앞으로의 본격적인 활동과 정착지원을 시작할 겁니다. 그게 아마 다음 주가 될 겁니다. 워싱턴 D.C. 나 LA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은 LA쪽으로 많이 비중을 두고 있죠.

워싱턴-장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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