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미국내 비정부기구인 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본부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세 번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는 ‘평화대장정 북녘 땅밟기 운동’을 진행합니다. 어떤 목적의 답사인지 함께 살펴봅니다.
김 기자, ‘평화대장정 북녘땅밟기 운동’은 이번이 처음 열리는 행사인가요?
네. 처음입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본부의 대니얼 김 본부장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전적으로 미주동포들이 참여하게 된다며 행사의 취지에 대해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의 설명을 함께 들어보시죠.
우리민족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단순한 대북 지원이 아닌 성도와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가치관 제시 및 미래세대의 평화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주며 급변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통일 후 북한 경제의 재건과 선교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 위한 기도 운동이다. 김 본부장은 이 행사에 참여한 미주동포들이 그 동안 추상적으로 생각해오던 통일문제와 선교문제를 북한에 직접 가 땅을 밟으며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올해가 평양 장대현교회의 성령강림 100주년 기념의 해이기 때문에 평양대성회라는 큰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이번 방문이 북한 선교의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얼마나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까?
최대 3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3차례 계획이 돼 있는데, 모두 8일간 진행됩니다. 1차 방문은 8월 21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 2차 방문은 9월 4일부터 12일, 3차 방문은 10월 3일부터 10일까지입니다. 참가 자격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입니다. 한 사람당 참가비용은 숙박비와 항공료 모두 포함해 미화로 2890 달러입니다. 참가자들은 북한 내에서 평양, 대동강, 묘향산, 개성, 판문점을 방문합니다. 가을 아리랑 축전기관이 마침 겹쳐 있어 축전을 관람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입니다.
현재 이 북녘땅밟기 운동에 미주 동포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궁금하네요.
네. 김 본부장은 대다수의 실향민들을 포함한 교포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차방문단에 17명 정도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단체신청 문의도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본부는 동포들의 후원으로 종종 대북지원 사업을 해온 단체이죠?
그렇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해 12월 미주 동포들의 후원으로 북한 황해도 지역의 고아 학생들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7월의 미사일 실험과 10월 핵 실험으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미주본부 측은 동포들과 힘을 모아 밀가루 5톤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북한 측이 미국 동포들의 대북지원에 대해선 남한과 달리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제가 느끼는 거는 북쪽에는 남쪽보다는 우리 재미동포나 미국과 손을 잡으려는 마음이 많아요.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어떤 단체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지난 2005년 4월 30일 미국 서부지역인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됐습니다. 남한의 전 강영훈 총리가 우리민족교류협회의 총재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민족교류협회의 취지에 대한 김 본부장의 설명입니다.
김: 우리민족교류협회의 취지와 목적은 문화, 학술, 경제, 체육, 종교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우리 민족과 교류한다.
즉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국 내 2세 자녀들의 뿌리 교육과, 우호적인 남한과 미국의 동맹 관계에 이바지 하자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