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설 ‘황진이’ 판매수익금 일부 북한단군유적지에 지원- 대훈서적 김주팔 대표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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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설로서는 처음으로 2004년 남한에서 출간된 홍석중의 소설 ‘황진이’의 판매수익금 일부가 북한에 있는 단군유적지 보존사업에 지원됩니다. 북한 소설 ‘황진이’를 출판한 남한 대훈서적 김주팔 대표는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장균 기자가 김주팔 대표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우선 북한단군유적지보존, 복원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김주팔 대표 : 제가 2003년도에 평양에 가서 양력 10월3일에 남쪽에서 약 300명, 북쪽에서 1,500명 정도 참석해서 그날 개천절 제사를 같이 모셨습니다. 민족행사로.. 그리고 나서 단군 유적지를 답사를 해서 그런걸 보면서 아 이게 바로 통일을 앞당기는 길을 찾을 수 있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단군할아버지 자손이니까.. 그리고 홍익인간의 이념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실감있게 느끼려면 그런 게 좋겠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런 생각을 해서 추진을 했어요, 그래서 지난 6.15때 광주에서... 북쪽에 단군민족통일협의회가 있습니다. 그때 가능성이 있겠다.. 그동안 검토했는데.. 그런데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제안이 들어와서 그런 걸 제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워서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어차피 제가 북쪽의 소설 황진이를 출판해서 돈벌려고 한 건 아니니까 그 이익금을 내놓는 게 좋겠다.. 그러다 보면 이 뜻에 동참하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이것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북측에도 얘길 해서 원칙적으로 동의를 받았습니다. 좋다 그렇게라도 하자.. 그래서 정식으로 본격적인 협약같은 것은 내년 1월에 만나기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제가 12월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그래서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그 기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책에 1달러 씩을 보태는 걸로 돼 있는데요, 목표가 100만달러라고 그러셨죠? 그러면 언제쯤 100만 달러가 모아질 것 같습니까?

김주팔 대표 : 글쎄요 내년 1월1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하려면 작업이 여러 가지로 필요하니까요 잘되면 내년 8,9월까지는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호응이 어떻습니까?

김주팔 대표 : 전화도 많이 오고 돕겠다는 데도 있고 그러니까 상당히 전망이 좋습니다.

지금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도 맡고 계시죠? 그동안 어떤 일을 해오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김주팔 대표 :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는 사실 그런 유적지 답사라든지 문화속에는 다 포함되니까 남쪽하고 연계하는 그런 일을 추진하고 있지요, 그래서 금년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북한 책, 영화, 음악, 그림 그런 걸 가지고 전국 전시회를 가졌어요, 그런 행사를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북한 그림도 보여주고 책도 보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해서 저변확대를 해야 하니까.. 북한을 이해시키도록 그런 일들을 합니다.

내년에는 아무래도 황진이 소설 판매대금으로 단군유적지 보존 사업이 주된 사업이 되겠군요, 지금 김주팔 대표께서는 북한 서적에 관해서는 국내 1인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북한 문학에 관심을 갖게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가요?

김주팔 대표 : 북한 책을 공급하면서 북한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참 많았어요, 행동이라든가 언어도 약간 차이가 나고.. 그래서 북한 소설이나 이런 걸 읽으면서 사회가 너무 단순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북한 사회가 단순하다 보니까 문학도 사실은 단순한 데가 많거든요, 문학은 사람 사는 이야기니까 이걸 남쪽에서 많이 읽어서 북쪽의 시각에서 봤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 궁극적으로는 북한에 있는 평양시민들도 서울시민을 이해하려면 우리 문학을 보는 게 가장 좋겠다, 그래서 제가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평양에 서점을 냈으면 좋겠다..

그런 문제를 북측에 얘기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서점을 내겠다는..

김주팔 대표 : 그 얘기 한 적이 있지요, 그랬더니 아직은 곤란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앞으로 구상하는 모든 사업, 뜻하시는 일들이 새해에는 더욱 잘 이루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주팔 대표 :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이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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