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는 이미 70년대 말에 완전히 사라졌던 말라리아가 북한에서는 여전히 큰 질병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은 2일 말라리아가 휴전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141만 달러 규모의 말라리아 퇴치 물품을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남한 질병관리본부 방역과 임흥구 사무관에게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북측 말라리아의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임흥구: 북측 자료에 의하면 북측에서는 2001년에 한 30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2001년부터 북측을 지원하기 시작해서 작년에는 만 명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남한이 북한에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지원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임흥구: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리아가 70년도 말에 완전히 사라졌다가 93년 휴전선에 근무하는 군인에게 재발생 되면서 현재까지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데 역학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북한에서 발생된 말라리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말라리아의 감소를 위해서 북한에서도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인 휴전선 인근 북한 지역에 대한 예방 사업을 지원해서 휴전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선 방지하는 것이 있고 또 인도적인 차원에서 질병 예방을 위해서 지원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휴전선 인근지역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말라리아는 어떤 질병인지요?
임흥구: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가 매개 해서 전파 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우리가 이조 시대나 옛날에는 학질이나 하루걸이로 말라리아를 불러 왔습니다. 증상을 보면 3일마다 고열이 발생하고 또 주기적으로 오한, 발열이 나타납니다. 중증이 되면 황달이나 신부전, 감부전, 의식장애나 혼수 같은 것도 나타나긴 합니다. 하지만 중증으로 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사망에 까지는 이르지 않습니다.
말라리아 증세가 감기와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임흥구: 말라리아는 치료가 두 가지로 하고 있습니다. 혈중 치료와 간에 있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혈중에 있는 치료를 해서 일단 증상이 소실되고 없어졌다고 해서 간 속에 잠복되어 있는 원충을 제거 하지 않으면 이것이 수개월 후 또는 1-2년 후에 재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중에 있는 치료와 함께 간 속에 있는 치료까지 완벽하게 치료를 해주셔야 재발이 되질 않습니다.
기자: 원충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의 위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모기가 사람을 물때 사람 몸속에 알을 낳게 된다는 말입니까?
임흥구: 이것도 일종의 기생충입니다. 말라리아 원충균을 모기가 흡혈을 하면서 사람 혈액 속에 집어넣습니다. 그것이 사람 혈액 속에서 돌다가 일부는 혈액 속에 있고 나머지는 간 속에 들어가서 잠복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잠복기간이 보통 우리나라는 보통 단기 잠복기간은 2주, 장기 잠복기간은 6개월에서 1년 후에 또 발생하는 것도 있습니다. 겨울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장기 잠복기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기에 물려서 당장 나타나는 단기 잠복기는 2주내에 증상이 발현되고 장기 잠복기는 보통 작년 가을에 모기에 물렸다가 그 이듬해에 다시 모기가 나타나는 5월에서부터 7월 사이에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이런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 모기에 물린 것과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물린 것이 보기에 틀린가요?
임흥구: 무는 자체에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모기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말라리아를 매개 하는 모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가 주로 하는데 이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을 합니다. 밤 9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 주로 활동을 합니다. 우리가 주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기는 말라리아 모기하고는 좀 다릅니다. 말라리아 모기가 주로 서식하는 농촌 지역에 있는 풀밭이나 축사 주변에 주로 발생하는 모기가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서식하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남한은 지난 2001년부터 북한 말라리아 관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북한에 어떤 물품들을 지원했습니까?
임흥구: 저희가 지원하는 물품은 주로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 약품, 살충제, 검사용 진단용품, 모기장과 교육 훈련용 경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총 액수는 141만 달러 규모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이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