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상섭 xallsl@rfa.org
이번 17대 남한 대선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등 진보정권 10년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17대 대선에서는 남한에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이번 대선과정을 통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4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해왔습니다.
지난 달, 강경보수를 자처하며 뒤늦게 대선에 뛰어 든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2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보수진영에 대한 지지율은 60%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면, 범여권의 후보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줄곧 20% 도 못 미치는 지지율을 보여 왔습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 17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경기대학교 남주홍 교수는 국민들 대다수가 지난 10년간의 진보 정권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경기대학교 남주홍 교수: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보수진영의 이명박, 이회창 두 진영을 지지하는 국민의 숫자가 60% 넘는 것에 보여지듯이, 국민 대다수가 보수화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어요. 이것은 지난 좌파 정권 10년에 대해서 국민들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그만큼 우리사회가 이대로는 안된다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보수화현상이라고 보는 겁니다.
특히, 국민들은 지난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경희대학교 윤성이 교수는 말합니다.
경희대학교 윤성이 교수: 유권자들이 정하는 후보 선택기준은 매 선거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워낙 경제상황, 특히 생활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생활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안보전략연구소의 홍관희 소장은 심지어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정권에 표를 던졌던 젊은 유권자들조차도 진보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안보전략연구소 홍관희 소장: 지금 완전히 보수로 돌아섰다는 것 아닙니까, 20대들까지도, 청년들도... 취직이 안돼, 대학생들이. 왜냐하면 회사가 전부 기업을 확대를 안 하거든...
이처럼 대다수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 변화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윤성이 교수는 전망합니다.
경희대학교 윤성이 교수: 지난 5년 참여정부의 경제가 상당히 실패했다고 유권자들이 판단을 내리고 있고, 대통합민주신당도 이름은 바뀌었지만 과거 열린 우리당과 다를 바 없다 그렇게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 일요일인 16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불리한 동영상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들의 자체 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8일, 한국의 한 신문인 문화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각당 후보진영의 자체 분석을 통해 다른 후보에 의한 역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이 후보의 승리를 시사하는 대선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