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진했던 신의주 경제특구의 대안으로 압록강 하구의 비단섬과 위화도 경제특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경협시민연대의 김규철 대표는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은 지리적으로는 중국과의 교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개혁개방의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장균 기자가 김규철 대표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우선 어떤 의도에서 이런 특구를 만든다고 보십니까?
김규철 대표 : 북한의 그동안 나진, 선봉 특구개발이 진전이 없고 그리고 신의주 특구마져 어렵게 되자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을 의식해서 그리고 지리적인 것을 고려해 가지고 섬 특구개발을 적극 서두르는 그런 차원에서 비단도와 위화도를 연계해서 특구를 개발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2년 도인가요 신의주 경제특구가 추진이 되다가 중간에 실패했죠?
김규철 대표 : 네 그렇습니다. 사실상 진전이 없는 셈이죠
북한이 이런 경제특구를 다시 또 계획하고 하는 것은 어떤 중국식 개방이라든가 시장경제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김규철 대표 : 그렇습니다. 북한의 섬 특구 개발을 곧 개방을 의미하는 거고 그와 관련해서 지리적으로 북중, 그리고 남북, 북러, 북일의 어떤 경제중심의 창구로, 자유무역지대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단섬, 위화도 특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압록강 하구에 있는 비단섬, 위화도 이쪽의 지역적 특성은 어떻습니까?
김규철 대표 : 우선 북한 입장에서 섬 특구개발을 어떤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또 대외적으로 개혁개방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진 검토할 그런 사안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그쪽에 장소를 정한 것은 아무래도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을 앞으로 더 강화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이는군요?
김규철 대표 : 그렇습니다. 그동안 교역면에서 북한과 중국간에 대표적으로 대중 의존도가 높고 또 우리보다 더 교역 규모면에서 앞서고 있고 그런점에서 북중간의 섬 특구 개발은 우선 중국입장에서도 자유무역지대가 되면 결과적으로 상업적인 그러한 경제적인 차원에서 큰 득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 지역에 이렇게 경제특구가 많이 생기고 활성화 된다면 남북경제협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김규철 대표 : 제가 추측건대는 우선 중국입장에서 지리적인 장점을 내세워서 SOC 즉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구요, 또 우리 남측기업 입장에서는 특히 경공업이라든지, 관광사업이라든지 그리고 중요한 교역관계가 섬 특구를 창구로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잇점이 많지요..
그리고 이 위화도, 비단섬의 특구는 개성공단 특구하고는 좀 차원이 다른 다시 말해서 개성공단은 남측기업이 단독 투자로 진출함으로써 전량을 국내에 반입 혹은 해외에 수출용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만약 비단섬 특구가 현실대로 추진이 된다면 그것은 바로 대북교역의 어떤 역할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오히려 대북상대, 대중상대 그런 교역에 있어서는 지리적으로 큰 잇점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을 할 수 있겠습니다.
개성공단과는 또 다른 지역적 특성을 잘 이용하면 어떤 남한의 특정기업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이군요..
김규철 대표 : 그렇습니다.
서울-이장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