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일보 인터넷에 탈북여성에 대한 글 올라


2006.10.02

중국공산당기관지 이민일보 인터넷에 한 중국인이 탈북여성의 비참한 생활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중국의 한 시골마을로 팔려왔다 공안에 잡혀 북송을 거부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여성의 구명을 호소하는 글로 방문자의 수사 수백만이 이를 것 이라고 남한의 탈북자 이경석씨가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이경석씨는 중국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는 과정에 중국공산당 기관지 지난 9월4일자 인민일보 인터넷 판에서 연의회관 코너라는 곳에서 이글을 발견하게 되어 남한의 인터넷 신문 데일리 엔케이에 기사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석: 인민일보 코너에 연의 회관 이라고 있는데 국제적인 정치 문제나 인권문제데 대해 다루는 코너입니다. 거기에 실려 신기해서 탈북자 문제를 중국정부가 공공연히 포털 사이트나 인민일보 인터넷 판에 옮길만한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중국인으로 인민일보 인터넷 판뿐만 아니라 중국의 포털 커뮤니티 소후 닷컴과 포털 사이트 망역 등에 실리면서 수 백 개에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로 퍼져 방문자가 수백만이 이르고 있다고 이경석 씨는 전했습니다.

이경석: 서호 닷컴에는 4만 명 정도 되고 망역이라고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5위안에 들어 가는 포털 사이트 인데 거기에는 125만 명 정도 되어서 제가 그것을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중문 기사 중에 한 단락을 긁어서 중국 포털 사이트 검색 창에 넣게 되면 링크, 연결되는 블로그나 포털 사이트 주소가 찍히는데 한 몇 백 만 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는 이 글의 제목으로 ‘북한색시 중국에 있으면 배부르고 시집가는데’ 로 되어있고 내용은 시골로 팔려온 한 북한 여인의 관한 글 이라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이경석: 자기 사촌 동생이 인민폐 1만원에 북한 여자를 사왔답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사는 과정에 아이도 가졌고 해서 금방 결혼식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는 찰나에 옆집 사람이 고자질을 해서 붙잡혔습니다. 탈북자라도 법을 위반하지 않으면 잡혀가지 않는다 라고 인민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을 깨고 공안이 죄 없는 북한 여성을 잡아갔다 이를 기화로 해서 공아니 가족들에게 벌금을 얼마나 물리는지 모르겠는데 얼마 돈을 주면 이 여자를 빼 낼 수 있다 그 가정에서는 그 돈을 댈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에 방법이 없는 거죠.

그런데 북한여자는 공안에 잡혀 왔기 때문에 5일 동안 단식을 하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이는 북한에는 죽어도 끌려가지 않겠다는 항거의 표시 거든요. 북한으로 끌려가면 어떤 처형이 따르기 때문에 단식을 하면서 북송을 거부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인도 그 여자를 빼낼 힘이 없어 그것을 인터넷에 올려 탈북자의 인권 문제를 전 중국에 확산시켜 보려는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이어 독자들이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신문 원본과 번역한 것을 그대로 올리게 되었다며 그 마을에 팔려온 탈북여성은 10여 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석: 그 사람들도 북한여인이 그곳에 살기를 바라는데 500-600명 되는 자그마한 작은 마을에 탈북자가 10명이 팔려왔다 이는 중국 대륙 쪽으로 보았을 때 상당한 수로 예상되는 대목이거든요.

이경석씨는 또 글을 올린 중국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경석: 아이디 상사량 이라는 사람이 본인 당사자인지 아니면 다른 사이트에서 옮겨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글을 쓴 사람도 어느 지방이라고 밝히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알려지면 해가 미칠 것으로 우려해서 안 밝히는 것 같습니다.

이 경석씨는 지금까지 중국내부의 소식이 세계적으로 공개 된 것은 극히 적은데다 지방은 공안당국에서 처리하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이 인터넷 문화가 발달되면서 인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앞으로 이런 기사나 사건들이 더 많아 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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