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도 버마 반정부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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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동준 seoul@rfa.org

버마 내에서 반정부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28일 아침 방콕 사톤거리에 있는 주태국 버마대사관 앞에서도 500여명의 버마 승려를 비롯한 반버마정부 단체들과 태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격렬한 시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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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던 버마 유학생들이 유엔에스캅 빌딩으로 가서 시위를 하는 모습 - RFA PHOTO/이동준

버마 군사정권이 버마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버마군부의 정예부대인 랑군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77경보병사단 병력을 소요 도시에 배치하고 강력한 진압을 하는 가운데, 버마군사정권의 유혈 시위진압 중단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주재국 버마대사관 앞에서 있었습니다.

방콕의 시내 중심 사톤거리에 있는 주태국 버마대사관 앞에서 태국인 승려와 이곳에 거주하는 버마 승려들과 일반 버마인들 그리고 태국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인권단체에서 나온 500여명이 격렬한 시위를 벌렸습니다.

태국 승려들이 주도한 이 시위에는 태국 승려 50여명과 반버마 군사정권과 인권운동을 하는 10여개의 단체에서 나온 민주운동가들과 태국내 공장 등에서 일을 하고 있는 버마노동자들이었으며 이 중에는 태국 사찰에서 수도중인 버마 승려 9명도 포함됐습니다.

방송사등 주태국 국내외 언론사에서 나온 다수의 카메라맨과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격렬한 시위를 벌린 시위대들의 구호 내용을 살펴보면, “승려를 살해한 버마군부 지도자를 대가를 치뤄야한다” “버마 군사정권 타도” “버마 군부는 지옥으로 가라” “버마 군부는 국민의 적”이라는 등 타도 버마 군부를 주장하고 있으며 버마 민주화를 열망 하는 일부 태국의 비정부기구단체에서도 시위에 가담을 했습니다.

이 시위에 가담한 비정부기구에서 나온 윈웨이씨는 “이 번 시위는 태국 승려들과 비정부기구에서 버마의 군사정권타도를 위해 주관했다. 또한 태국에서 유학중인 버마학생들과 근로자들도 참가 했으나 태국경찰이 이들의 시위를 허락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그러나 주태국 버마대사관 앞에서 있는 시위는 내일도 모레도 계속 될 것이라고 버마 민주화행동위원회의 뿌밍위씨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대화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태국 경찰당국은 버마대사관 앞에서의 시위허가를 해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제부터 계속되는 시위는 오늘은 어제 200여명보다 훨씬 많은 5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버마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마친 시위대는 방콕소재 유엔에스캅에 소재한 UNHCR 즉 유엔난민기구 건물 앞으로 옮겨 시위를 계속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