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탈북자 30여명 곧 미국행

방콕-이동준 seoul@rfa.org

태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중 미국으로 가기를 희망한 30여명이 곧 미국행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의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한 인권 단체의 관계자는 이미 미국행을 위해 신원조회를 마친 24명을 제외하고 추가 신원확인이 필요한 8명에 대한 지문 채취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8명에 대한 지문채취 작업은 미국 대사관이 국제 이주 기구 방콕 사무소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고 이번주중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의 미국행이 단계별로 이뤄질지 한꺼번에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미국으로 들어가는 30여명 외에 추가로 미국행을 원한 탈북자는 없는 것으로 이들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들 관게자들은 미국행을 위해서 1년 넘게 수용소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것이 탈북자들이 미국행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수용소 대기 기간이 너무 긴데다 미국이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인권단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